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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기침이 늘었어요, 심장 때문일까요?

소형 노령견의 기침은 심장과 기관지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잠든 아이의 호흡수를 세어 보면 급한지 아닌지가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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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다가 켁켁, 하는 소리에 깹니다.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기침하다가 끝에 꺽 하고 뱉는 시늉을 해요. 물을 마시다가, 반가워서 흥분했을 때도 그럽니다.

열 살 넘은 소형견과 사는 집이라면 익숙한 소리일 거예요. 익숙해져서 놓치기도 쉽습니다.

소파에 누워 있는 나이 든 소형견
사진 susana MaRo · Pexels

노령 소형견의 기침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심장이에요. 말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시츄, 푸들에서 아주 흔한 이첨판 폐쇄부전은 심장이 커지면서 기관지를 누르고 더 진행되면 폐에 물이 찹니다. 밤이나 새벽, 누워 있을 때 기침이 심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도입니다. 기관 허탈은 숨길이 납작하게 눌리는 병으로 거위 울음처럼 "꽥꽥"대는 마른기침이 나요. 흥분하거나 목줄이 당겨질 때, 물을 마실 때 심해집니다. 만성 기관지염도 비슷한 나이에 옵니다.

둘이 같이 있는 아이도 많아서 소리만으로는 구분이 안 됩니다. 청진과 흉부 방사선, 필요하면 심장 초음파로 가려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쓸모 있는 관찰을 알려드릴게요. 잠든 아이의 호흡수입니다.

잠든 강아지
사진 Yaşar Başkurt · Pexels

깊이 잠들었을 때 가슴이 오르내리는 횟수를 1분 동안 셉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면 한 번이에요. 건강한 개는 1분에 30회를 넘지 않습니다. 며칠 세어서 평소 값을 알아 두세요.

이 숫자가 30회를 넘는 날이 이어지거나 평소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면, 폐에 물이 차기 시작했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심하지 않아도 그날 병원에 연락하세요. 심장병을 앓는 아이의 보호자에게 수의사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관찰법입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보이면 밤이어도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 혀나 잇몸이 파랗거나 회색빛으로 보임
  • 입을 벌리고 배를 크게 움직이며 숨을 쉼
  • 앉은 채로 목을 빼고 눕지 못함
  • 분홍빛 거품이 섞인 침이나 토
  • 기침 끝에 쓰러지거나 정신을 잃음

급하지 않더라도 기침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횟수가 늘고 있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심장이 커지기 시작한 시점에 약을 시작하면 심부전이 오는 시기를 의미 있게 늦출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을 정하는 검사가 심장 초음파예요.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목줄을 하네스로 바꾸세요. 체중을 줄이면 기침이 눈에 띄게 주는 아이가 많습니다. 담배 연기, 향초, 스프레이형 방향제는 기도를 자극하니 아이가 있는 방에서는 피해 주세요.

사람 기침약이나 감기약은 먹이지 마세요. 개에게 위험한 성분이 든 제품이 많습니다.

출처

  • ACVIM 점액종성 승모판 질환 합의 지침(2019)
  • 대한수의사회

이 글은 참고용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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