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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 예방약 가격과 종류, 나이 들어도 계속 먹여야 하나요?

한 달 예방 비용은 전국 평균 1만 6천 원대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끊을 이유는 없고, 한 번 걸리면 치료비는 예방비의 수십 배입니다.

매달 같은 날 먹이는 그 약, 몇 년째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애는 거의 집에만 있는데, 나이도 많은데, 계속 먹여야 하나.

계속 먹이는 게 맞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간식처럼 생긴 약을 받아먹는 강아지
사진 Karlee Heck · Pexels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깁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유충이 몸에 들어와 여섯 달쯤에 걸쳐 자라면서 심장과 폐동맥에 자리를 잡아요. 다 자란 성충은 20~30cm나 되고 심장과 폐를 서서히 망가뜨립니다.

예방약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히는 지난 한 달 사이에 들어온 유충을 죽이는 약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빠뜨리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실내에서만 지내도 모기는 들어오고 아파트 고층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내 수의사들과 미국심장사상충학회 모두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예방을 권합니다.

종류는 세 가지입니다.

먹는 약은 간식처럼 씹어 먹는 형태가 많고 한 달에 한 번 먹입니다. 가장 널리 쓰여요. 진드기와 벼룩까지 같이 막는 복합 제품은 조금 더 비쌉니다.

바르는 약은 목덜미 피부에 한 달에 한 번 바릅니다. 약을 잘 안 먹거나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씁니다.

주사는 한 번 맞으면 1년 동안 효과가 이어지는 제품이 있어요. 매달 챙기기 어려운 집에 맞지만 맞을 수 있는 나이와 건강 조건이 있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비용은 정부 공시 평균으로 1회 약 1만 6천 원대입니다. 체중이 늘수록, 복합 제품일수록 올라가서 범위는 몇천 원에서 몇만 원까지예요. 1년이면 20만 원 안팎이 됩니다.

여기에 1년에 한 번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더합니다. 예방약을 꼬박꼬박 먹였어도 하는 이유는, 이미 성충이 있는 아이에게 일부 예방약을 주면 위험한 반응이 생길 수 있어서예요. 한동안 약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는 반드시 검사부터 해야 합니다.

공원을 산책하는 나이 든 강아지
사진 CR7Rameshh · Pexels

걸렸을 때의 비용과 비교해 볼게요. 치료는 성충을 죽이는 주사를 여러 차례 맞고 그 사이 몇 달 동안 산책조차 제한해야 합니다. 죽은 벌레가 폐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검사와 주사, 입원을 합치면 100만 원을 넘기는 일이 흔하고 나이 든 아이는 치료 자체를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약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하신다면, 예방 용량은 오랫동안 안전성이 확인된 수준입니다. 다만 콜리나 셰틀랜드 쉽독 계열은 특정 성분에 예민한 유전형이 있을 수 있으니 처방받을 때 품종을 말해 주세요.

매달 날짜를 잊는 게 가장 흔한 실패 원인입니다. 달력에 표시하거나 일정에 반복 등록해 두세요. 빠뜨린 걸 알았다면 그날 바로 먹이고 두 달 넘게 비었다면 병원에 물어본 뒤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 지역의 예방약 평균가는 우리동네 진료비 평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이 글은 참고용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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