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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스케일링 비용과 마취, 나이 든 아이도 괜찮을까요?

스케일링 값보다 마취 전 검사와 발치가 총액을 좌우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미루면 치료는 더 커집니다.

입냄새가 심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스케일링을 권합니다. 비용도 걱정이지만 더 마음에 걸리는 건 마취예요. 열두 살인데 마취를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죠.

비용부터 풀어볼게요.

치아 상태를 확인받는 강아지
사진 Tima Miroshnichenko · Pexels

스케일링 견적은 네 덩어리로 이뤄집니다. 마취 전 검사, 마취와 모니터링, 스케일링과 폴리싱, 그리고 발치입니다.

마취 전 검사는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이 기본이에요. 정부 공시 평균으로 혈액화학 검사가 약 8만 7천 원, 전혈구 검사가 약 3만 6천 원, 방사선이 약 4만 7천 원이니 검사만 10만 원대 중반이 됩니다. 최근 검진 결과가 있으면 일부를 대신할 수 있으니 결과지를 들고 가세요.

스케일링과 마취를 합친 금액은 병원과 체중에 따라 대략 1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에 많이 분포합니다. 여기까지는 예상이 됩니다.

예상이 안 되는 게 발치예요. 치석을 걷어내고 치과 방사선을 찍어 보면 뿌리가 녹은 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그 자리에서 뽑아야 합니다. 뿌리가 여러 개인 어금니는 한 개에 몇만 원에서 십만 원을 넘기기도 해서, 노령견은 발치 개수에 따라 총액이 두 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때 "발치가 필요하면 개당 얼마인지, 진행 전에 연락을 주는지"를 꼭 물어보세요.

이제 마취 이야기입니다.

나이 자체는 마취의 금기가 아닙니다. 위험을 정하는 건 나이가 아니라 심장, 신장, 간의 상태예요. 그래서 검사를 먼저 하는 겁니다. 검사에서 문제가 보이면 마취 방법을 바꾸거나 심장 초음파를 추가하고 위험이 크면 수의사가 먼저 만류합니다.

마취 없이 하는 스케일링은 권하지 않습니다. 겉에 보이는 치석만 떼어낼 뿐 잇몸 아래는 손대지 못하고 아이가 움직이면 다칠 수 있습니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치과 지침도 같은 입장입니다.

이빨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Tima Miroshnichenko · Pexels

미루면 어떻게 될까요. 치주질환은 통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입안 세균이 혈류를 타고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는 보고가 쌓여 있고 뿌리 염증이 턱뼈까지 가면 발치가 늘어 마취 시간도 길어집니다. 열두 살에 한 시간 마취할 일을 열네 살에 두 시간 하게 되는 셈이에요.

스케일링 뒤에는 양치가 남습니다. 하루 한 번이 가장 좋고 치석 억제 제품을 고를 때는 VOHC 인증 표시가 있는지 보세요.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에만 붙습니다.

검사비의 지역별 평균은 우리동네 진료비 평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이 글은 참고용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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