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원비, 하루에 얼마나 나올까요?
공시된 입원비 평균은 하루 6만 5천 원이지만 실제 청구액은 그 몇 배입니다. 입원비에 무엇이 빠져 있는지 알면 총액이 예상됩니다.
"오늘은 입원해서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이 말을 들으면 아이 걱정이 먼저고 조금 뒤에 비용 걱정이 따라옵니다. 며칠이나 있어야 할지, 하루에 얼마인지 그 자리에서 묻기도 쉽지 않죠.
미리 알고 가시면 물어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 동물병원을 조사해 공시한 개의 하루 입원비 평균은 약 6만 5천 원입니다. 체중별로는 5kg 기준 약 5만 1천 원, 10kg 약 6만 4천 원, 20kg 약 8만 5천 원이에요. 가장 낮은 곳은 1만 원, 가장 높은 곳은 33만 원으로 편차가 큽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말 그대로 "방값"입니다. 입원장을 쓰고 기본적인 돌봄을 받는 비용이에요. 영수증이 커지는 건 그 위에 얹히는 항목들 때문입니다.
수액과 주사제가 매일 들어갑니다. 상태를 확인하려고 혈액검사를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다시 하고 필요하면 방사선이나 초음파를 또 찍어요. 산소가 필요한 아이는 산소 입원장을 쓰는데 이 비용이 따로 붙습니다. 밤새 수의사나 간호 인력이 지켜보는 집중 관리가 들어가면 그것도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청구되는 하루 총액은 가벼운 경우 10만 원대, 수액과 검사가 이어지면 20만~40만 원대가 흔합니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이면 그 이상도 나와요.
입원을 결정할 때 네 가지를 물어보세요.
입원비에 무엇이 포함돼 있는지. 하루 예상 총액이 대략 얼마인지. 며칠 정도를 예상하는지. 그리고 밤에 병원에 사람이 있는지입니다.
마지막 질문은 비용이 아니라 안전의 문제예요. 모든 병원이 24시간 상주하는 건 아닙니다. 밤사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 아이라면 야간에 누가 어떻게 지켜보는지 알아야 하고 상주가 어렵다면 24시간 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용이 부담될 때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예산이 이 정도인데 그 안에서 꼭 필요한 것부터 해 달라"고 하면 검사 간격을 조정하거나 통원 치료로 바꾸는 선택지를 같이 찾아 주는 병원이 많아요. 중간 정산을 요청해서 그날까지의 금액을 확인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입원 중 면회가 되는지, 되면 언제인지도 물어보세요. 나이 든 아이는 낯선 곳에서 밥을 안 먹는 경우가 많은데, 보호자가 와서 먹이면 먹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입원비 평균은 우리동네 진료비 평균에서 시·도별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이 글은 참고용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