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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혈액검사 비용과 항목, SDMA는 꼭 해야 하나요?

전혈구, 혈액화학, 전해질 세 가지가 기본이고 전국 평균을 더하면 15만 원 남짓입니다. 노령견이라면 신장을 일찍 보는 SDMA를 넣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피검사 한번 해 보시죠"라는 말은 동물병원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일 겁니다. 그런데 영수증을 보면 어떤 날은 5만 원이고 어떤 날은 20만 원이에요. 같은 피검사인데요.

혈액검사는 한 가지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혈액검사 시료
사진 Pavel Danilyuk · Pexels

기본은 세 가지입니다.

전혈구 검사는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을 셉니다. 빈혈이 있는지, 염증이나 감염이 있는지를 봐요. 전국 동물병원 공시 평균이 약 3만 6천 원입니다.

혈액화학 검사는 간 수치, 신장 수치, 혈당, 단백질, 콜레스테롤 같은 항목을 봅니다. 몇 항목을 보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 공시 평균은 약 8만 7천 원이고 범위는 3만 원에서 25만 원까지 벌어져 있어요. "10종"과 "17종"은 다른 검사입니다.

전해질 검사는 나트륨과 칼륨, 염소를 봅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할 때, 신장이나 부신에 문제가 의심될 때 중요해요. 공시 평균은 약 3만 4천 원입니다.

셋을 다 하면 평균으로 15만 원 남짓이 됩니다. 아파서 간 날 영수증이 커지는 건 여기에 염증 지표, 췌장염 키트, 호르몬 검사가 붙기 때문이에요.

노령견 보호자가 자주 묻는 게 SDMA입니다.

신장은 기능이 많이 망가질 때까지 티를 내지 않는 장기예요. 오래 써 온 신장 지표인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이 4분의 3쯤 줄어야 오르기 시작합니다. SDMA는 그보다 이른 시점, 기능이 4분의 1에서 40%가량 줄었을 때부터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근육량의 영향도 덜 받아서 살이 빠진 노령견에서 크레아티닌이 실제보다 좋게 나오는 문제를 보완해 줍니다.

신장병은 일찍 알수록 식이와 수분 관리로 진행을 늦출 여지가 큽니다. 그래서 일곱 살이 넘은 아이의 검진이라면 SDMA가 들어간 구성인지 확인해 보세요. 보통 몇만 원이 추가됩니다.

진료대 위에 앉아 있는 강아지
사진 Tima Miroshnichenko · Pexels

검사 전에 알아둘 것도 있어요. 혈당과 중성지방, 간 수치 일부는 밥을 먹은 직후에 흐려지기 때문에 8~12시간 금식을 요청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은 대개 괜찮지만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평소 먹는 약을 그날 아침에 먹일지도 같이 물어보시고요.

그리고 결과지는 받아서 모아 두세요. 한 번의 수치보다 중요한 건 추세입니다. 정상 범위 안에서라도 신장 수치가 검진 때마다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 그건 의미 있는 신호예요. 다른 병원에 가게 될 때도 지난 결과지가 있으면 같은 검사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지역의 검사비 평균은 우리동네 진료비 평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이 글은 참고용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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